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그 사람만의 인생 경험과 철학이 녹아 있는 짧고도 강력한 이야기를 담아 낸 건배사가 바로 "스토리 건배사"다. 그동안 우리가 삼행시나 축약어 건배사에 너무 익숙해져서 있다보니 스토리 건배사라는 단어가 되려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스토리 건배사만큼 쉽고 간단한 건배사도 없을 것이다. 스토리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생 에피소드를 몇 개만 잘 각색해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산만의 스토리 건배사를 거뜬히 만들어 낼 수 있다. 게다가 스토리 건배사는 일석삼조의 매력이 있다. 짧은 에피소드 하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나만의 철학이 담긴 구호로 메시지를 전파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브랜드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퍼스널 브랜드(Personal Brand)의 시대, 나만의 스토리를 입힌 건배사 한 마디도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시대이다. 다양한 모임 자리(회식, 이벤트, 결혼식 등)에서 나만의 스토리 건배사로 나만의 멋진 브랜드를 만들어 보자.
건배사 임팩트 ① - 일단 술잔을 내려라
짧은 건배사는 잔을 들고 부딪치기까지 30초 정도 걸린다. 잔을 들고 말해도 괜찮지만 축사를 겸하는 건배사는 60초를 넘기는 경우에는 계속 잔을 들고 있기 어렵다. 사람들이 술잔을 들었다 놨다 하지 않게 하려면 우선 잔을 내려놓게 한 후에 건배사를 하는 것이 좋다. "여러분, 우선 잔을 내려놔주십시오"라고 말하면 적당할 것이다. 건배사를 하는 사람이 술잔을 아예 들지 않거나 술잔을 배꼽 위치 정도 두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잔을 들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건배사 임팩트 ② - 술잔을 들어라
하고 싶은 말을 다했다면 이제 술잔을 들 차례다. 술잔은 구호를 외치기 직전에 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여러분, 이제 잔을 들어주십시오" 또는 "자, 이제 모두 잔을 가득 채워 주십시오"라고 말하면 된다. 요즘 술을 먹지 않는 사람도 많은 만큼 너무 강요하듯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건배사 임팩트 ③ - 목소리를 2배로 키워라
건배사의 핵심은 모든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게 하는 것이다. 건배사 멘트(에피소드)가 끝나갈 즈음부터 목소리를 서서히 키우다가 구호를 어떻게 외치는지 알려줄 때 2배로 목소리를 키워 말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분위기를 타고 평소보다 큰 목소리로 구호를 외칠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건배사는 구호를 외치는 방법을 알려준 후 잔을 부딪치기까지 10초 사이에 결정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큰 목소리와 장군 같은 리더십으로 최고의 추억을 선사해해보자.
건배사 임팩트 ④ - 추임새를 활용하라
어느 자리에나 구호를 외치지 않는 사람은 꼭 있다. 그럴 땐 추임새를 적절하게 활용해 보자. "우리의 뜨거운 마음을 모아줍시다" 혹은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준비되셨습니까"라는 말로 분위기를 띄워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면 좋다. 추임새는 당신의 건배사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양념이 될 것이다.
건배사 임팩트 ⑤ - 배우가 돼라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할 때는 정말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표현해야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자신이 연극 무대에 선 배우가 됐다고 생각하고 성대모사를 해보자. 시를 인용할 때는 마치 시낭송회에 선 것처럼 감정을 담아 읊어야 사람들이 몰입할 수 있다. 당신 스스로 몰입하지 않은 건배사에 호응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건배사 임팩트 ⑥ - 두 마디로 압축하라
구호는 간결할수록 좋다. 그래야 사람들이 박자를 놓치지 않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선창과 합창 모두 간결해야 힘이 실린다.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을 명심하자.
건배사 임팩트 ⑦ -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활용하라
구호를 외칠 때 다양한 베리에이션(변형)을 활용하면 모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수 있다. 그냥 "사랑해"라고 한마디를 합창해도 좋지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라고 연이어 세 번을 외치거나 "사, 랑, 해"라고 한 글자씩 끊어서 외치면 더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화음을 넣어 보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 사람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사"는 "도" 음으로, "랑"은 "미" 음으로, "해"는 "솔" 음으로 각기 화음을 넣어 합창하면 예상하지 못한 감동을 전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건배사 임팩트 ⑧ - 때로는 쇼맨십이 필요하다
모임 분위기에 따라 서로를 마주보게 하거나, 어깨동무를 하거나, 러브 샷을 하거나, 일어서거나, 팔을 뻗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자신을 응원단장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숨겨두었던 쇼맨십을 발휘해 보자. 단, 이런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청중의 호응도 자신의 리더십 두 가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 때론 너무 과한 쇼맨십이 분위기를 되려 망칠 수 있으니 적정 수준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
건배사 임팩트 ⑨ - 에티켓을 지켜라
건배사를 할 사람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 또 하나, 바로 건배사를 하기에 앞서 자기소개를 하거나 주인공과의 관계를 알려주는 에티켓을 잊지 말자. 그러나 절대 길어져선 안 된다.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하자. "존중은 받는 것이 아니라 구하는 것"이라는 말의 의밀를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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