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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칭구 정보 나눔

만성피로증후군과 춘곤증! 봄의 건강 불청객 피하는 법

by 달님칭구 (Dalnimchingu)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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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겨울을 지나고 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반갑지 않은 피로가 몰려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춘곤증"으로 불리는 계절성 피로감은 봄이 되어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이 줄고, 야외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찾아온다.  춘곤증과 같은 증상이 1개월 이상 나타나는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처럼 다른 질병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봄 환절기에는 제철 음식이나 귤피차, 흰 파뿌리 생강차 등 한방차가 춘곤증 증상 개선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몸에 이상이 없는데도 피로가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몸에서 약한 부분을 찾아 이를 개선해 줄 수 있는 영양제나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제안합니다. 봄철 피로감과 해소법을 소개해 드리오니 잘 읽어보시고 건강하고 활기찬 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서울의회 매거진 2024년 3월호)
 

봄철 춘공증

 


봄철 우리에게 몰려오는 피로감의 정체는?

몸이 왠지 모르게 무겁고 나른해지는 ‘봄’이 우리 곁을 찾아 왔습니다. 봄 햇살이 드는 오후에 불청객인 피로와 졸음도 함께 우리를 찾아옵니다. 이렇듯 봄이 찾아오면 부쩍이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이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바로 ‘춘곤증’입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춘곤증은 3~5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낮 시간대에 잠이 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겨울을 나고 새로운 온습도 등에 적응하며 발생하는 피로감으로, 특정한 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큰 걱정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대개 1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피로감이 계속되고 꾸벅꾸벅 조는 날이 쭉 이어진다면 다른 질병의 신호는 아닌지 점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빈혈 등 혈액질환,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만성신부전증 등 신장질환, 바이러스 감염 등 감염성질환이 있다면 질병이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 불안 등 정신질환이 있어도 무기력하고 피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춘곤증이라고 할 수 없으니 전문의와의 상담은 추천 드립니다.

춘곤증은 겨우내 위축됐던 신진대사 기능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피로·졸음·식욕부진·소화불량·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적절한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춘곤증이 아닌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큽니다. 위에서 언급한 춘곤증의 대표 증상인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등과 더불어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 춘곤증이 의심된다면 봄나물을 비롯한 신선한 제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보시고,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침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에 잠이 온다면 10분 정도 낮잠을 자되 길게 자선 안 됩니다. 낮잠을 20분 이상 잔다면 밤잠을 방해해 낮엔 피곤하고 밤엔 잠이 안 오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봄철 활력 더하기 위한 올바른 식생활

봄이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과 비타민 C를 비롯한 무기질 등 영양소의 소모량이 많아지며, 체내 비타민이 부족하면 춘곤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춘곤증 예방에 좋은 제철(봄철) 음식으로는 딸기, 쑥, 냉이가 대표적입니다. 딸기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에 달합니다. 비타민 C는 춘곤증을 해소할 뿐 아니라 항산화 기능을 해 피로로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딸기는 한 번에 10개씩 하루에 두 번 정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봄이 되면 산과 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봄나물인 쑥은 각종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쑥은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으며, 변비가 있는 경우 봄에 쑥을 준비해 두었다가 섬유질이 많은 쑥밥·쑥국·쑥떡을 만들어 먹으면 변비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냉이는 춘곤증 예방에 좋은 비타민 B1,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냉이 100g당 2924mg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습니다. 냉이를 섭취하면 피로 해소는 물론, 춘곤증으로 잃은 식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춘곤증과 더불어 봄 환절기에는 한방차가 피로감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 맛있게 귤을 먹고 남겨두었던 귤껍질을 잘 씻어 말려두었다면 풍부한 비타민이 가득한 ‘귤피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귤 1개분를 싸고 있는 껍질이면 두 사람이 진하게 마실 수 있는 귤피차를 만들 수 있으며, 생강을 넣어 같이 달이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 및 가래·기침에는 ‘흰 파뿌리 생강차’가 좋습니다. 흰 파뿌리 3~4개에 생강편 일곱 조각 정도면 두 사람이 진하게 마실 수 있는 흰 파뿌리 생강차가 됩니다. 여기에 대추를 3개 정도 넣어 잠들기 전에 마시면 불면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생강이 들어간 차는 설탕처럼 단맛이 나는 첨가물을 넣을수록 더욱 맵게 느껴지는 성질이 있으므로 흰 파뿌리 생강차는 아이가 마실 때는 설탕을 적게 넣고, 어른이 마실 때는 넉넉하게 넣어도 됩니다.

 

봄철 춘곤증 극복하는 생활 비법

 1. 하루 7~8시간 충분한 숙면이 중요합니다. 침실 온도는 25℃를 유지해주세요.
 2. 당분은 최대한 피하시고,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3. 일주일에 최소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생활화하세요.
 4. 카페인, 과음(음주), 흡연,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지도록 노력하세요.
 5. 자주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주세요.
 6. 혈액순환을 돕는 반신욕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니 자주 하세요.

운동건강한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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