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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한 알에 담긴 시련과 고통의 이야기를 알고 계시나요? 가을이 오면 맛깔스럽게 익어가는 대추를 보면서 그저 "먹음직스럽구나"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 들려 드리는 장석주 시인의 좋은 시 "대추 한 알"을 읽어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대추 한 알처럼 아름답게 물들 수 있도록 지금 겪고 있는 시련과 고통을 잘 이겨 나가 보시죠. 오늘도 당당하고 힘찬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대추 한 알 "
저게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 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by 장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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