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항구 도시인 부산은 어느 계절에 여행을 가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관광 도시입니다. 부산에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은 바로 기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 가장 먼저 부산을 경험하게 되는 곳이 바로 "부산역"인데, 오늘은 그 부산역 근처에 있는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부산역 근처에도 부산만의 즐거움을 만끽할 곳이 널려 있으니 꼭 한 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장 빨리 가는 법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운 부산 여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Let's go BUSAN!
| 부산역 명소 | 매력 포인트 |
| 중앙동 40계단 | 6.25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고난했던 삶과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곳 |
| 용두산공원과 다이아몬드타워 | 부산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전경와 야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
| 부평깡통시장 | 우리나라 1호 야시장이자 10년 넘게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의 즐거움을 선물해 주는 곳 |
| 보수동책방골목 | 헌 책에 담긴 부산의 역사 스토리와 레트로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곳 |
| 부산근현대역사관 | 부산의 격동적인 역사의 흔적과 빛나는 미래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곳 |
부산역 명소 ① - 중앙동 40계단
6.25 한국전쟁 당시 고향을 떠나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피난민들은 부산의 산 중턱에 판자촌을 이루고 살게 되었습니다. 중앙동의 40계단은 당시의 피난민들이 사용하던 계단으로 한국 현대사의 슬픔 역사를 가진 공간입니다. 중앙동 40계단에는 지금도 그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들이 있어 그 당시의 애절함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40계단은 부산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사진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고된 피난살이의 애환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는 곳으로 당시 부산역 주변에 흩어져 살았던 피난민들의 생생한 삶의 고단함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2004년 4월 중앙동 40계단 일대에는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가 조성되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게 탈바꿈되었습니다. 옛 부산역과 부산항을 주제로 조성된 이 거리는 1950년~60년대 부산의 분위기를 잘 재현하여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에 오시면 아픔과 눈물이 어린 장소이자 미래를 위한 도약의 장소가 되어 가고 있는 부산 중앙동 40계단을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월 9~10월 경이면 40계단 문화축제가 열리니 미리 일정을 파악하여 축제를 함께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주 소 :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길 49
▶ 운영 시간 : 상시 개방 (40계단 문화관 평일 10:00 ~ 18:00 / 토요일 & 일요일 10:00 ~ 17:00)
▶ 이용 요금 : 무료
부산역 명소 ② - 용두산공원과 다이아몬드타워
마치 용의 머리를 닮은 용두산에는 부산 시민들이 사랑하는 용두산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용두산공원 중앙에는 부산역 일대와 부산항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하늘 높이 우뚝 선 타워가 있습니다. 부산 동부권역에 있는 명소가 해운대라면, 중부권에는 남포동을 핫플레이스로 손꼽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용두산공원은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부산 대표 랜드마크입니다. 용두산공원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다소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지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가 드리워져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손 잡고 천천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공원 입구에 다다르시게 될 것입니다. 용두산공원에 우뚝 서 있는 다이아몬드타워(부산타워)는 용두산공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 줄 곳이니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름에는 이곳에서 방탈출 테마의 귀신의 집을 운영하고 있어 더위를 쫓아 줄 오싹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용두산공원에서는 아름다운 부산 야경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니 무더운 여름 부산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맛있는 저녁을 드시고 용두산 공원에 오르시길 추천드립니다.
▶ 주 소 :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길 37-55
▶ 운영 시간 : 부산타워 10:00 ~ 22:00 (발권 마감 21:30)
▶ 추가 사항 : 용두산공원 홈페이지
부산역 명소 ③ - 부평깡통시장
부평깡통시장은 부산역 근처 먹거리 골목 및 재래식 전통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입니다. 부평깡통시장에서는 부산의 명물인 비빔당면, 물떡, 어묵 등을 맛볼 수 있어 왜 부평깡통시장이 "음식시장"이라고 불리는지를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부평깡통시장은 우리나라 1호 야시장이자 10년 넘은 시간 동안 한 자리에서 부산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부산만의 볼거리 및 먹을거리를 선물해 준 추억의 명소입니다.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간식부터 서서 먹는 음식, 앉아서 먹는 음식, 소주와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에 이르기까지 어떤 종류의 음식이건 몽땅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부평깡통시장입니다. 부평깡통시장의 이름에 붙여진 "깡통"은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으로 흘러들어 온 미군 통조림을 많이 파는 곳이 바로 부평깡통시장이었기에 때문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부평깡통시장은 특히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부터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먹을거리가 다채로운 시장답게 밤이 되면 더 빛나는 부평깡통시장은 해가 지고 아케이드 조명이 샹들리에처럼 시장을 밝히기 시작하면 더욱 멋진 광경을 선사합니다. 이미 다양한 먹거리 소개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가게들이 가득한 시장이니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소화제 하나 꼭 챙겨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주 소 :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1길 48
▶ 운영 시간 : 매일 19:30 ~ 23:30
▶ 추가 사항 : 부평깡통시장 홈페이지
부산역 명소 ④ -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 지하철 자갈치역에 내려 국제시장 출구(3번 출구)로 나와 극장가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 뒤 국제시장을 지나 대청로 네거리에서 보수동 방면으로 고개를 돌리며, 대청로 네거리에서 보수동 가로에 이르기까지 길게 이어진 골목길이 바로 보수동 책방거리입니다. 보수동 책방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면서 조성되었으며, 이북에서 피난 온 어느 부부가 박스를 깔고 앉아 각종 잡지와 헌책을 파는 노점을 열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전쟁 당시에도 학생들과 지식인들은 공부를 하고 싶어 책을 구하고자 했으며, 지식에 목마른 그들에게 소중한 책을 선물해 준 곳이 바로 보수동 책방골목이었다고 합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 가득 묻어 있고, 가게마다 가득 내놓은 책들이 지나온 세월을 보여 줍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을 걸어가다 보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MZ 세대와 외국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골목 중간쯤 가다 보면 보수동 책방골목과 벽화마을을 이어주는 계단이 보이는데, "설정샷" 장소로 더 유명한 곳이니 꼭 한 번 들러 영원히 추억될 사진 한 장 남겨 보시기 바랍니다. 뛰어가던 발길도 멈춰 세우고, 잠시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을 선사할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시집 한 권 집어 들고 잠시 휴식을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 주 소 : 부산광역시 중구 책방골목길 16
▶ 운영 시간 : 가게별 상이 (20:00 전후 업무 종료) / 정기 휴일 (첫째, 셋째 주 화요일)
▶ 추가 사항 : 보수동책방골목 홈페이지
부산역 명소 ⑤ -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시기 건축물이었던 부산근대역사관(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미국문화원)과 한국 1세대 건축물인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을 그대로 살려 새롭게 단장하여 만들어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초기모더니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서구풍의 건물은 해방 전까지 부산의 땅과 바다, 자원을 수탈해 갔던 일본의 침략기지로 활용되었고, 해방 이후에는 미군의 숙소로 사용되면서 한국사의 아픔과 함께 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는 미국문화원으로 활용되면서 시민의 곁으로 더욱 다가온 부산근현대역사관 건물은 이제는 부산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격동의 역사 속에서 탄생한 오늘날 부산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에는 다양한 전시 공간과 서가가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대한민국과 부산의 역사를 감상하기 최고의 장소일 것입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는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휴식처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도 많아 길을 걷다 잠시 들러 땀을 식혀도 좋고, 햇살 좋은 창가에 잠시 앉아 편안하게 책을 읽어도 좋을 것입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부산이 걸어온 과거와 앞으로 부산이 만들어 갈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한 번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 주 소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04
▶ 운영 시간 : 화요일 ~ 일요일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 추가 사항 : 부산근현대역사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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