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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칭구 정보 나눔

전국 봄꽃 명소 - 여기 가야 정말 봄!

by 달님칭구 (Dalnimchingu)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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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이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화엄사 홍매는 벌써부터 어여쁜 자줏빛 꽃망울을 터뜨렸고, 머지않아 남도 섬진강 자락에는 연분홍 벚꽃이 앞다투어 피어날 것입니다. 기후 변화 탓인지 점점 짧아져 아차 하면 저 멀리 도망가 버리는 대한민국의 봄, 짧다고 탓만 하지 말고 서둘러 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이 이 행복한 봄날 추억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가볼 만한 전국 봄꽃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부자는 돈이 많지만 행복한 사람은 추억이 많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즐거운 추억 가득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전국 봄꽃 명소 꼭 가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곳에 가야 진짜 봄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전국 봄꽃 명소

 

하동 쌍계사 벚꽃길

경상남도 하동의 봄은 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하는 이른 3월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하동의 봄의 절정은 화계장터에서부터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십리길에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하얀 눈처럼 풍성하게 피어나는 벚꽃은 깊고 찬란한 터널을 이루고, 하동 주민들은 이 벚꽃길을 "혼례길"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이 길을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영원히 함께 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봄날 하동은 여행한다면 벚꽃 구경만큼 중요한 것이 차 마시기입니다. 평화로운 고장 하동에서 은은한 햇차 한 잔을 마시며 평화로운 봄날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벚꽃 터널을 걸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봄꽃 여행지인 하동 쌍계사 벚꽃길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벚꽃길벚꽃길

 

 

태백 분주령

푸른 색으로 물들어 가는 강원도 태백 두문동재 입구. 해발 1,268m. 웬만한 산 정상과 맞먹는 높이에 있는 태백 분주령은 흔히 싸리재라고도 불립니다. 매년 봄이면 피나물이며 개별꽃, 홀아비바람꽃, 산괴불주머니 등 얼굴만큼 이름도 예쁜 다정한 봄꽃들을 맘껏 구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정상에는 "백두대간 두문동재"라는 표지석이 서 있는데, 표지석 옆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의 차량차단기를 넘어 금대봉으로 가는 길은 천상의 야생화 트레킹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머리 위로 푸른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찬란한 봄 하늘이 펼쳐지고, 평탄한 오솔길은 푹신푹신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손잡고 나란히 걷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벚꽃길벚꽃길

 

 

강진 다산초당과 백련사

천주교를 믿었다는 죄로 강진으로 유배를 온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01년~1818년까지 무려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강진에 홀로 지내게 됩니다. 강진읍성 동문 밖 주막집에 머물던 다산 정약용 선생은 그를 믿고 따르던 해남 윤씨 일가가 초당을 지어주어 거처를 옮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다산초당이었습니다. 다산 초당 가는 길을 걷다 보면 유배 떠나 온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련한 슬픔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오솔길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봄꽃 코스입니다. 백련사는 7,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자연 생태학적으로 특별한 공간으로 봄날에 가시면 붉은 동백으로 물든 세상을 마음속에 담아 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동백을 밝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강진으로 봄꽃 여행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벚꽃길벚꽃길

 

보은 법주사

4월 초가 되면 법주사 일대에는 새하얀 벚꽃이 만발하며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최고의 절경을 만들어 냅니다. 법주사 초입에 자리잡은 "오리숲"부터 어진 울창한 숲길을 걸으면 마치 무릉도원에 온 듯한 느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수령 100~20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와 떡갈나무, 그리고 참나무가 넉넉하게 자라는 숲은 숲의 길이가 5리가 될 만큼 넓다고 해서 "오리숲"이라는 특별을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표소에서 법주사까지 약 2km 정도 이어진 길은 어린아이와 함께 걸을 수 있을 만큼 편안하여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사랑하는 온 가족들이 함께 봄향기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과 사진을 남기기 딱 좋은 여행지입니다.

벚꽃길벚꽃길

 

 

여수 오동도와 거문도

오동도는 38,000여 평의 자그마한 섬이지만 그 속에 가득 담겨 있는 봄꽃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한 번이라도 눈으로 보신 분이라면 평생 잊지 못 한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오동도에는 동백나무 4,00그루와 200여 종의 상록수가 하늘을 가릴만큼 울창해 사계절 푸르름을 잃어버리지 않은 섬이기도 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약 2km 정도의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이 산책로를 걸으면 한려수도의 빼어난 바다 풍경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봄꽃 마중 장소는 거문도입니다. 동백이 천지로 핀 숲은 제 목을 꺾어 떨어진 동백이 누군가 일부러 흩뿌려 놓은 것처럼 낭자합니다. 여수의 아름다운 밤바다만큼 당신에게 행복의 추억을 선물할 여수 오동도와 거문도에서 아름다운 봄꽃의 미소를 마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벚꽃길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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