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길을 가다 누군가 "아저씨"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으면 절로 고개가 돌아가는 나이가 되니 "중년"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쓸쓸한 마음이 담겨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채워도 채워도 허전하기만 한 이 가슴을 어떻게 누구와 함께 채워 나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히 나도 당신도 알고 있을 거예요. 우리는 늙어가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성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요.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함께 도전해 보아요. 우리의 남은 인생 중 가장 젊은 날은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 시작하면 가장 젊은 날 도전하는 거예요. 당신을 응원할 이채 시인의 "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을 읽어 보세요.
" 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 "
시작이라는 말은
내일의 희망을 주고
처음이라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두려움 없이
용기를 갖고 꿈을 키울 때
그대, 중년들이여!
꿈이 있는 당신은 늙지 않습니다
뜻이 있어도 펼치지 아니하면
문은 열리지 아니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아니하면
길은 가지 않습니다
책이 있어도 읽지 아니하면
무지를 면치 못하고
뜰이 있어도 가꾸지 아니하면
꽃은 피지 않겠지요
부지런한 사람에겐 하루해가 짧아도
게으른 사람에겐 긴 하루가 지루해
생각은 있어도 실천이 없다면
애당초 없는 생각과 무엇이 다를까요
다시 돌아가
처음으로 돌아가
그대, 중년들이여!
`이 나이에 뭘 하겠어'라는
포기의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by 이채 시인
728x90
'달님 칭구 문화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잎 한 장처럼 - 이해인 수녀의 아름다운 시 (0) | 2024.04.17 |
---|---|
다시 중학생에게 - 나태주 시인이 전하는 응원 시 (0) | 2024.04.17 |
처음 안 일 (by 박두순) - 가슴이 텅 빈 날 읽으면 좋은 시 (0) | 2024.04.17 |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가끔은 모난 사람이 되자 (0) | 2024.03.26 |
미움받지 않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지는 말 것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中) (2) | 2024.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