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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치는 축복 기도 (안셀름 그륀 신부님) - 천주교/가톨릭 기도문 누군가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매일 아침을 하느님의 부활과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매일 저녁 우리는 죽음과도 같은 잠에 들고, 다시 생명을 얻고 아침마다 태어나기 때문에 그런 표현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매일 우리에게 축복같은 아침에 낭독해 볼만한 기도문을 준비했습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님이 쓴 "아침에 바치는 축복 기도"를 통해서 당신의 매일 아침에 행복과 웃음으로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아침에 바치는 축복기도(안셀름 그륀 신부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자비롭고 좋으신 하느님지난 밤을 잘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당신께서는 저를 당신의 신실하심으로 감싸 주셨습니다꿈 속에서도 저를 잊지 않고 붙들어 주셨습니다제 마음속 깊은 곳까지 빛으로 비추시고 저에게.. 2024. 3. 18.
천주교 기도문 - "농민을 위한 기도" (하루 한 번 감사 기도) 어릴 적 매일 식탁에 앉아 가족들과 식사를 할 때면 밥과 반찬을 남길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는 나에게 주어진 식사의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이후 혼자 밥을 해 먹어야 하는 자취 생활을 하고, 아버지와 잠시나마 농사를 지으면서 나에게 주어지는 한 끼의 식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고생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맛있는 밥상이 차려질 수 있도록 땡볕에서 고생하시는 농민들을 위해 기도해 보고자 합니다. 하루 한 번 농민을 위한 감사 기도를 하시고, 맛있는 식사 한 끼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농민을 위한 기도"​○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다스리시는 하느님 아버지,우주에 질서와 조화를 주시고햇빛과 바람과 비를 주시어온갖 생명이 살아.. 2024. 3. 18.
부모 마음 (by 나태주 시인) -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시 " 부모 마음 " 부모 마음이 다 그래다른 사람 아이 아니고내 아이기 때문에안 그래야지 생각하면서도생각과는 다르게 속이 상하고말이 빠르게 나가고끝내는 욱하는 마음 아이를 몰아세우고아이를 나무라고나중에 아이가 든 걸 보면내가 왜 그랬을까후회되는 마음 새근새근 곱게 잠든 모습 보면더욱 측은한 마음사람은 언제부터 그렇게후회하는 마음으로 살았던가측은한 마음으로 버텼던가 부모 마음이 다 그래그래서 부모가 부모인 것이고자식이 자식인 게지 by 나태주 시인 2024. 3. 18.
처음 안 일 (by 박두순) - 가슴이 비어 있는 날 읽으면 좋은 시 " 처음 안 일 "​지하철 보도 계단 맨바닥에손 내밀고 엎드린거지 아저씨손이 텅 비어 있었다.비 오는 날에도빗방울 하나 움켜쥐지 못한나뭇잎들의 손처럼​동전 하나 놓아 줄까망설이다 망설이다그냥 지나가고,​내내무얼 잊어버린 듯....집에 와서야가슴이 비어 있음을 알았다.거지 아저씨의 손처럼​마음 한 귀퉁이잘라 주가 어려운 걸처음 알았다시인 박두순 2024. 3. 18.
바로 말해요 (나태주 시인) - 꾸물거림에 익숙해진 당신을 위한 응원의 시 "바로 말해요"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내일 아침이 아니에요 지금이에요바로 말해요 시간이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해요좋았다고 말해요보고 싶었다고 말해요 해가 지려고 해요 꽃이 지려고 해요바람이 불고 있어요 새가 울어요지금이에요 눈치 보지 말아요 사랑한다고 말해요좋았다고 말해요그리웠다고 말해요 참지 말아요 우물쭈물하지 말아요내일에는 꽃이 없어요 지금이에요있더라도 그 꽃이 아니에요 사랑한다고 말해요좋았다고 말해요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by 나태주 시인 2024. 3. 18.
내가 사랑하는 사람 (by 정호승) - 인생이 바닥이라고 생각되면 읽어야 할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나무 그늘에 앉아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나무 그늘에 앉아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by 시인 정호승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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