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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칭구 정보 나눔

연령대별(10대~70대) 허리통증 주요 증상 및 질환

by 달님칭구 (Dalnimchingu)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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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와 관련된 질환과 달리 허리 통증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합니다. 한 번 아프고 나면 쉽게 재발하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등 평소 습관을 잘 관리해 허리 건강을 유지해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100세 인생 건강하게 인생을 살아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에 대해 잘 알고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허리 건강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당신인 10대일지라도 척추 건강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로 발행할 수 있는 다양한 허리 통증과 주요 질환, 그리고 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보 출처 : MG 새마을금고 매거지 2024년 2월호)

 

연령대별 허리통증 증상 및 질환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허리 통증"

 


10세 전후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소아 척추측만증"

소위 ‘척추 옆굽음증’이라고도 불리는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척추가 약 10도 이상 좌·우 S자로 휘는 질환을 말합니다. 소아 척추측만증은 원인에 따라 비구조적 측만증과 구조적 측만증으로 나누어 집니다. 양쪽 다리 길이가 차이 나는 상태, 가방을 한쪽으로 메거나 다리를 꼬아서 일시적으로 척추가 휜 상태가 비구조적 측만증입니다. 비구조적인 측만증의 경우 빠른 시일 내 원인을 교정하면 굽은 척추가 다시 펴지기도 합니다.
구조적 척추측만증이 80~85%를 차지하며, 성장이 한창 진행 중인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유전적 소인, 성장 호르몬의 영향, 태아 시절 자세 이상 등이 지목되지만, 명확히 밝혀지진 바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등의 돌출, 어깨높이의 불균형, 비대칭 가슴, 허리선의 비대칭 등 외형적 특징으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간혹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데, 측만증에서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특발성 척추측만증 외에 척추 또는 신경 내 잠재적 이상이나 다른 질환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료 후 MRI 또는 CT등 척추 정밀검사를 진행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척추건강 어린이척추건강 어린이

 

20~40대 남성 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강직척추염"

흔히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로 오해받는 '강직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딱딱하게 굳는 "만성 염증성질환"입니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과 달리 20~40세 전후 젊은 층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강직척추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4만 1,797명에서 2021년 5만 1,106명으로 5년 동안 22%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5배 많습니다. 강직척추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에서 천천히 시작되고,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뻣뻣하게 굳는 증상이 있습니다. 강직척추염이 디스크나 근육통과 구분되는 중요한 차이는 움직일수록 통증과 뻣뻣함이 완화되는 것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인자 HLA-B27을 지닌 사람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척추염은 예방은 어렵지만 빠른 시일 내 진단하고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하면 척추의 변형과 강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잦은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 생리통 등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기도 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약물치료와 함께 반드시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요가, 스트레칭,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척추 건강 남성척추건강 남성

 

 

40세 이상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추간판탈출증"

여성들에게 있어 허리 통증이 지속될 때 가장 먼저 의심해볼 질환은 추간판탈출증, 이른바 ‘디스크’다. 허리 척추 부위 추간판이 돌출되어 요통을 유발하며 두드러진 증상은 허리 통증과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추간판탈출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78만 132명에 이릅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54%로, 남성 46%보다 많고, 연령은 40~70대에 집중돼 있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정도와 호전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팔·다리의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마비 증상이 나타날 때, 통증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불가능하고, 배변 활동이 어려울 때, 4~8주의 다양한 보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진행하고 수술을 권하기도 합니다. 요통이나 추간판탈출증의 치료와 예방에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허리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20~30분가량 평지나 낮은 언덕을 걷거나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그밖에 금연, 체중 조절,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합니다. 흡연은 말초혈관 수축과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흡연자라면 우선 금연을 적극 권장합니다.

 

척추건강 여성골다공증 여성

 

 

50세 이상 대표적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은 사람이 노화하며 발생하는 퇴행성질환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주관이 좁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는 2022년 177만 7,263명으로 2018년 164만 명 대비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뼈 사이의 관절이나 인대가 점점 두꺼워지면서 발생합니다.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가 저려서 걷기 힘들어지고, 오래 서 있기 힘들어 합니다. 허리 디스크로 알고 있는 척추 추간판탈출증과 헷갈리기 쉬운데, 추간판탈출증은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해지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굽혔을 때 통증이 완화되고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점이 다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로 인한 원인보다는 허리를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 생길 수 있기에 젊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협착이 심하지 않을 때는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수술이 필요할 때는 뼈와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최소 침습 치료인 척추내시경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평소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등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고, 앉거나 설때 올바른 척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과도한 비만과 운동부족은 척추에 무리를 주고 척추 주변 근육을 약화해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 허리 건강을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골다공증 중년골다공증 중년

 

 

50~70세 이상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쉽게 말해서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5%로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이며,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해 70세 이상 여성은 68.7%에 이른다고 합니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고관절, 척추, 손목 부위가 쉽게 골절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60~70대 이상 노년층은 눈길에 살짝 미끄러져도 허리를 삐끗하거나 재채기 같은 사소한 외부 충격에도 척추뼈가 주저앉는 ‘골다골증성 척추압박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한편 여성호르몬은 뼈를 건강하게 보호합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폐경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 그 외 45세 이하 젊은 나이의 조기 폐경, 이차 무월경 등이 골다공증의 고위험군입니다.
골절 위험도를 낮추려면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골밀도를 검사해 자신의 뼈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낙상을 최소화하는 행동도 중요하지만, 평소 골다공증을 관리하고 근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D를 적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골절을 예방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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