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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자존감이 없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아지는지 모르겠어."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가 했던 말이야.
세상에는 잘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T에는 동갑내기 톱스타들이 나오고 주위에는 좋은 학벌과 능력을 가진 친구들만 있어. 세상은 항상 최고만을 보여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내 자신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 아이인 거야. 그 어떤 걸로도 설명할 것이 없는 아이.
가지고 잇는 것은 자존심밖에 없어. 그래서 남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에게 화를 내고, 별것도 아닌 거에 욱하게 되고, 가끔 남에게 초라한 모습을 들키기 싫어 나를 지어내기도 해.
우리도 나 자신이 한없어 초라해 보일 때가 많아.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들 시선에 자유롭지 못하고.
왜나면 '진짜인 나'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어.
다들 '보고 싶어 하는 나'만 보려고 해.
우리는 '진짜인 나'보다는 '보고 싶어 하는 나'를
만들어 내야 하거든.
우리는 잘 팔려야 하는 '나'를 만들어야 하거든.
그래야 인정해주거든.
그래서 더 이상 '진짜 나'는 필요 없어.
아니, 인정하지 못해.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래서 우리는 자존심밖에 없어.
"아빠, 그래도 괜찮아!" 중
(서진원 쓰고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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