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427 [좋은시] 첫눈 내리는 겨울 떠오르는 윤동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詩) - 눈/편지/호주머니 - 눈 (雪) - 지난밤에눈이 소오복히 왔네 지붕이랑길이랑 밭이랑추워한다고덮어주는 이불인가봐 그러기에추운 겨울에만 내리지 - 편 지 - 누나!이 겨울에도눈이 가득 왔습니다 흰 봉투에 한 줌 넣고글씨도 쓰지 말고우표도 붙이지 말고말쑥하게 그대로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눈이 아니 온다기에 - 호주머니 - 넣을 것 없어걱정이던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주먹 두 개 갑북갑북 2024. 3. 15. [좋은 시] 스며드는 것 (by 안도현) - 부모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시 " 스며드는 것 " 꽃게가 간장 속에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꿈틀거리다가 더 낮게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어찌할 수 없어서살 속으 스며드는 것을한때의 어스름을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불끄고 잘 시간이야 by 안도현 2024. 3. 15. 참된 위로 - 이해인의 햇빛 일기 (좋은시/응원시/위로시/감동시) 참된 위로 굳이위로라는 말을 강조하진 말고그냥 그냥 가만히위로해주길 바라위로하는 것도위로받는 것도너무 강조하거나소문 내다보면오히려 부담이 되고몸도 마음도 피곤해니까가만히있는 듯 없는 듯위로도 하고위로도 받는그런 세상을 그리워하게 돼나도 지금 내가무슨 말을 하는지잘은 모르지만암튼 그렇다고병원에 다녀오니더욱 그런 생각이! 이해인 수녀 시집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이해인의 햇빛 일기" 중 2024. 3. 15. 잘 해낼 거예요 -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응원/위로/위로/감동 글귀) 잘 해낼 거예요 겁이 날 때가 많아요.어느 한순간도겁이 나지 않을 때가 없어요 무언가를 시작할 때도어떤 것을 마무리할 때도조심스럽고 걱정이 돼요. 매번 겁에 질리기도 하고뒷걸음치는 내 모습이한심해 보일지도 몰라요. 그래도.괜찮다고 말해 주세요.우리는 늘 처음을 마주하게 되니까. 하늘 아래같은 사람이 없고같은 시간도 없으니 한심하다 생각지 말고걱정된다 말하지 말고용기를 주세요.희망을 주세요. 사랑도 행복도 꿈도다 겁나겠지만잘 해낼 거라고 말해 주세요 전승환 에세이"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2024. 3. 15. #우리에게도 자존감이 없다 (자존감키우기/나찾기/나다움/열등감) #우리에게도 자존감이 없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아지는지 모르겠어."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가 했던 말이야. 세상에는 잘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T에는 동갑내기 톱스타들이 나오고 주위에는 좋은 학벌과 능력을 가진 친구들만 있어. 세상은 항상 최고만을 보여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내 자신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 아이인 거야. 그 어떤 걸로도 설명할 것이 없는 아이. 가지고 잇는 것은 자존심밖에 없어. 그래서 남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에게 화를 내고, 별것도 아닌 거에 욱하게 되고, 가끔 남에게 초라한 모습을 들키기 싫어 나를 지어내기도 해. 우리도 나 자신이 한없어 초라해 보일 때가 많아.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남들 시선에 자유롭지 못하고. 왜나면 '진.. 2024. 3. 15. 사랑한다의 반대말 (사랑의언어/로맨스가필요해/모솔탈출) # 사랑한다의 반대말 사랑한다의 반대말은"미원한다. 싫어한다"가 아니라는 것을.사랑한다의 명백한 반대말은"사랑했었다"라는 과거형이라는 것을.- 시즌2 대사 중 맞아,그 사람을 미워하고 있다는 것그것도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네, 사랑하지 않네는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는 것. 그 사람이 떠나고 아는 것. "아빠, 그래도 괜찮아!" 중(서진원 쓰고 그리다) 2024. 3. 15.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7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