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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칭구 문화 산책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담은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 줄거리, 출연진, 감상 소감

by 달님칭구 (Dalnimchingu)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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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담은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노량 : 죽음의 바다"의 전체 스토리 (줄거리)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은 왜군의 수장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며 남긴 유언으로 인해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조선의 왕을 비롯하여 많은 신하들과 명나라 도독 진린까지 이 전쟁은 이미 조선이 승리하였다고 판단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아니 되오.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왜군과 끝까지 싸우는 것이 이 전쟁을 통해 목숨을 잃은 백성들을 위한 길이오"라며 소신을 지키며 전투를 이어나갈 의지를 보여준다.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 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마음이 빼앗긴 명나라 도독 진린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엎친데 겹친 격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의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하며 끝이 보이지 않은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명군의 큰 도움 없이도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지략과 용감한 부하들의 의지로 전투는 계속되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생기게 되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순신 장군은 지난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던 수많은 부하들과 자신의 자식들을 떠올리며 모든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아군에게 알리고자 북을 치기 시작한다. 결국 그런 조선 수군의 모습을 지켜보던 명나라 수군이 합세를 하면서 전투는 승리로 끝이 나지만 수많은 사상자 속에서 이순신 장군도 왜군의 총탄에 맞아 쓰러지고 끝내 목숨을 잃게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수많은 사람들이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을 기억하며 영화는 이순신 장군의 장례식을 비추며 끝을 맺는다. 

 

 

치열한 전투만큼 열정을 다해 준 "노량 : 죽음의 바다" 출연 배우들 이야기

"노량 : 죽음의 바다"는 앞서 선보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2편(명량 /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의 전투를 그린 영화이기에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한다. 사실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는 것은 아주 연기력이 탁월한 대배우조차도 두려워하는 일이었기에 누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연기할지 참 많이도 궁금했는데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묵직하고 선이 굵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윤석 배우가 이번에 이순신 장군의 역할을 맡은 점은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편 노량에서는 최민식 배우가, 2편 한산에서는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장군을 역할을 해 왔는데 최민식 배우의 경우 너무 나이 든 이순신 장군으로 보였다면 박해일 배우의 경우 그 반대로 너무 젊은 이순신 장군으로 보여 몰입감이 다소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번에 김윤석 배우가 보여 준 이순신 장군은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적인 모습까지 균형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세 편의 이순신 시리즈 중에서 단연 최고의 이순신 역한 배우가 김윤석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이순신 장군과 대립하는 왜군의 장수의 역할일 텐데 이 역할도 이순신 장군의 역할만큼 캐스팅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이순신 장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왜군 장군 "시마즈" 역할을 맡은 백윤식 배우가 실제 일본 사람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단연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해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 왜군이 얼마나 이순신에 대해 콤플렉스와 두려움이 있었는지를 잘 연기해 준 덕분에 노량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순신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가 더욱 부각되었다. 이순신 장군의 역할을 맡은 김윤석 배우와 왜군 장수 시마즈 역할을 맡은 백윤식 배우 이외에도 명나라의 장군 역할을 맡아 정재영 배우와 허준호 배우, 그리고 각 진영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보여 준 김성규 배우, 이규형 배우, 이무생 배우, 박명훈 배우 등 다양한 조연 배우들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이 영화가 최고의 명장면들을 낳은 영화를 손꼽히게 되는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보여 준 노량 대전의 치열했던 전투만큼 배우들의 열정이 더해져 이 영화는 한국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과 작은 영웅들이 함께 만든 최고의 전투 영화 "노량" 감상 소감

광화문 광장에 우뚝 서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볼 때면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의 끝은 어디일까라는 생각을 늘 해 왔던 것 같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위안이 아니라 그리고 자신의 왕에게 충성하기 위한 것도 아니라 단지 자신을 믿고 따르면 부하들과 전쟁 속에서 가족과 목숨을 잃고 슬픔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한평생을 바쳐 온 위대한 위인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그 어떤 예술 작품으로 만든다고 해도 감동을 전해 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감동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 나는 이번 "노량 : 죽음의 바다"를 혼자 관람하게 되었는데 치열한 전투씬과 그 속에서 고뇌하던 이순신 장군을 다양한 영상 기법을 통해 너무나도 잘 표현한 영화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장면을 원테이크 씬으로 2분가량 보여 주는데 전투의 치열함으로 인해 소름이 돋기도 하였지만 그 전투의 순간에 얼마나 큰 아픔과 두려움이 있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고, 그 뒤에 이어 이순신 장군의 내면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전쟁의 아픔이 얼마나 인간의 존재를 상실하게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이순신 장군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이순신 장군의 애환과 슬픔, 그리고 그를 믿고 따라 주었던 수많은 장군들과 부하, 백성들의 삶의 고스란히 녹아든 영화였고, 그렇기에 그 어떤 사람이 이 영화를 보더라도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나는 왜군이었던 장군이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느끼고 조선 수군의 편이 되어 자신이 한 때 함께 했던 왜군과 싸우는 준사라는 역할에 눈길이 갔다. 준사가 이순신 장군의 편에 서게 된 것은 바로 이순신 장군은 자신의 부하들을 자신의 자식만큼이나 끔찍하게 아꼈고, 그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자신의 앞서 싸우는 용맹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이란 적군조차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솔선수범과 부하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의 영화를 볼 때면 늘 나의 부족한 리더십을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영화가 전해 준 감동이 아직도 내 가슴속에 파도처럼 일렁이고 있다. 거친 파도 위에서 조국을 위해 싸웠던 이순신 장군과 수많은 부하들을 생각하며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담은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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