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뛰어넘은 꿈을 향한 짐 모리스의 도전기 "루키" 전체 스토리
어릴 적부터 메이저 리그의 투수가 꿈이었던 짐 모리스는 군인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수십 번 이사를 다녀야 했다. 먼 길을 돌아 짐 모리스가 가족들과 어렵게 정착한 텍사스는 야구를 하기에는 결코 좋은 환경이었고, 그렇게 삶을 살아가면서 짐 모리스는 꿈을 잃어버리게 되고 사랑스러운 아이 셋을 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며 고교 야구팀의 감독직을 맡아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게 된다. 해질 무렵이면 혼자서 텅 빈 광장에서 투구 연습을 하는 짐을 목격한 제자들은 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신들에게는 늘 꿈을 가지라고 말하던 짐에게 제자들은 자신부터 그 말을 증명해 보라고 용기를 북돋는다. 누구보다 짐을 사랑하고 따르던 제자들은 자신들이 지역 예선에서 우승하고 주 챔피언 전까지 우승을 하면 짐 역시 메이저 리그를 향한 꿈을 다시 도전해 보겠냐고 묻는다. 제자들의 우승을 내심 기대하지 않았던 짐은 제자들에게 약속을 했지만 늘 꼴찌를 면하지 못했던 제자들은 약속한 대로 주 챔피언 전에서 우승하고, 짐은 제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트라이 아웃에 나간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비웃음이었던 짐은 무려 157km의 광속구를 던지고 그의 도전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짐은 가족들에 대한 걱정과 자신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맞이하지만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한 걸음씩 자신의 꿈에 다가가게 된다. 짐은 수많은 도전 끝에 그가 꿈꾸었던 메이저 리그의 라운드에 올라서게 되고, 자신을 믿어 준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과 포옹을 하면 영화는 끝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엔딩 크레디트는 실제 짐 모리스의 활약상을 그리며 마무리 짓는다.
가족의 응원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영웅의 이야기를 만든 배우들
영화 루키에 나오는 출연진은 유명한 사람들이 결코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 늘 있는 이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출연진들이 너무나도 많다. 먼저 짐 모리스 역을 맡은 "데니스 퀘이드"는 꿈을 향한 열정을 가진 남자, 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이웃으로 역할을 맡는 짐 모리스의 역할로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선한 표정 속에서 숨겨진 열정은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사람은 정말 꿈을 가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데니스 퀘이드에 이어서 눈여겨 볼 사람은 짐 모리스의 따뜻한 배우자인 로리 모리스 역을 맡은 "레이첼 그리피스"라고 할 수 있다. 당당한 텍사스 여자를 연기한 그녀는 꿈을 향해 전진하는 남편을 응원하는 역할로서 충분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어딘가 위풍당당함이 묻어 있는 텍사스 여자로서 역할을 하는 데 있어 최고의 연기를 했다고 생각이 든다. 실제 한 가족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의 콤비는 최고를 자랑하였으며, 영화를 보는 내내 서로를 응원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감동이 두 배가 되는 듯했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다소 악역을 맡게 되었지만 마지막에는 따뜻한 부정을 알려 준 짐 모리스의 아버지인 짐 모리리스 시니어를 연기한 "브라이언 콕스"도 정말 인상 깊었다. 어린 짐에게 한 번도 따뜻한 애정과 눈빛을 주지 않았던 그가 내심 자신의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랬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는데, 짐 모리스가 삶에 대한 열정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아버지가 자신의 삶에 열정을 다했기 때문은 아닌가 싶다. 이 세명의 배우 이외에 감초 역할을 맡은 헌터 모리스역을 맡은 "앵거스 T.존슨", 짐의 따뜻한 어머니 올린 역을 맡은 "베스 그랜트", 그리고 짐의 든든한 응원군인 제자역을 맡은 "제이 헤리난데즈", "릭 곤잘레즈", "채드 린드버그"도 이 영화의 감동이 이어 나갈 수 있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 하나 특별함이 없지만 영화의 감동을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하나도 빠질 수 없는 수많은 배우들이 있었기에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두 배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할 수 있다고 마음 먹는 순간 우리는 뭐든 해 낸다 - 영화 "루키" 감상평
내가 이 영화를 세 번 정도 넘게 봤다. 처음으로 본 시기가 내가 재수를 했을 때로 기억을 하는데, 짐 모리스처럼 나도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방황하던 재수 시절, 앞이 캄캄했던 그 시절이 이 영화 속에서도 수십 번이나 짐 모리스를 통해 비치기 때문에 마치 내가 짐 모리스가 된 듯 한 기분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이 영화는 단순히 꿈을 향한 한 남자의 도전기가 아니다. 한 가족을 평화를 지키고 싶어 고뇌하는 한 남자, 배우자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싶지만 막막한 현실에 두려워하는 여자, 그리고 자신들이 이루어내지 못할 것 같은 꿈을 다른 이에게 맡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이 영화의 가치는 무한한다. 그 어떤 사람이 이 영화를 보더라도 영화에 감동에 빠지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어쩌면 내가 어릴 적 꿈이 야구 선수였기에 더 이 영화를 사랑하고 추천하는지 모른다. 짐 모리스처럼 나도 한 때는 메이저 리그의 라운드에 올라 광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나는 그 꿈을 그저 그렇게 포기해 버렸지만, 짐 모리스는 그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도전하고 노력해 얻어냈기에 이 영화를 보면서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사람마다 꿈이 있기에 이 세상의 꿈은 수백억 개가 될 것이다. 이 영화는 그 수백억 개의 꿈 중에서 현실이 되어 버린 단 한 개의 꿈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잘 담아냈다. 꿈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 직장 생활 때문에 꿈을 포기한 직장인, 나는 할 수 없을 거야라는 생각이 묻혀 버린 고립 청년들에게 꼭 한 번 이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이 영화를 보면 당신의 꿈은 당신의 주위를 늘 맴돌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바로 일어나 당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내딛을 것이 분명하다. 영화 루키는 나의 삶에 있어 최고의 영화다. 만약 이 영화가 없었다면 나는 진작에 내 모든 꿈을 포기하고 좌절하고 쓰러졌을 것이다. 이 영화 덕분에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이 허황되었다고 말할지라도 나는 내 꿈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짐 모리스가 던진 공을 늘 가슴에 품고 나는 오늘도 내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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