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담은 영화 "노트북" 배우 소개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은 젊은 청춘의 사랑을 써 내려가는 노아와 앨리다. 젊은 패기와 열정, 그리고 사랑의 애틋함을 가슴 절절하게 연기한 노아 역의 "라이언 고슬링"의 캐스팅은 이 영화를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만드는 데 있어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영화 이후 라이언 고슬링이 유명세를 타기도 하고 라라랜드 등으로 최고의 인기 스타가 되었지만 사실 이 영화가 나올 당시만 해도 라이언 고슬링은 유명한 배우가 아니었다. 유명하지 않은 젊은 배우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닉 카사베츠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 이 영화가 스토리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에서도 최고의 평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었던 것 같다. 라이언 고슬링의 눈빛 연기, 특히 사랑하는 앨리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영화를 보는 내내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든 관람객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은 저런 것이다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던 것 같다. 또한 젊은 패기와 열정을 담아야 했던 청년 노아의 역할에 라이언 고슬링의 단단한 연기력이 일조를 했다고 평가를 해주고 싶다.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부잣집 딸이지만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고 싶어 했던 앨리 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 역시 라이언 고슬링만큼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도시적이고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보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해주고 명량한 모습을 통해 세상의 탁함이 묻어나지 않아야 했던 앨리 역을 레이첼 맥아담스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 주었다. 사랑의 묵직함을 라이언 고슬링이 담당해 주었다면 사랑의 달콤함을 레이첼 맥아담스가 보여줌으로써 이 영화가 사랑의 모든 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 지지 않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사랑에 대해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둘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이 있었기에 이 영화가 단연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불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두 배우 외에도 나이 든 노아의 역할을 맡았던 "제임스 가너"와 치매를 앓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나이 든 앨리의 역할을 맡은 "제나 로우랜즈"가 시간을 초월한 둘의 사랑을 잘 이어 표현해 주어 이 영화가 더욱 몰입감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제임스 가너의 경우 한 사람을 평생 사랑하는 애틋함을 영화 마지막에 잘 표현하는 연기를 보여 준 것이 정말 좋았다.
한 순간의 사랑을 평생의 사랑으로 이어간 로맨스 영화 "노트북" 스토리
영화 노트북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소설 "노트북"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 영화이다. 이야기는 한 중년의 노인의 역할을 맡은 노아(제임스 가너)가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병인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 앨리(지난 롤랜드)에게 공책에 쓰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한다. 그 공책 속에서는 1940년대 그들이 청춘의 시기를 보냈을 당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 계급 청년인 노아와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자유분방하게 살아온 여성인 앨리는 앨리가 여름을 맞이해 부모님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위해 노아가 살고 있는 지역에 별장으로 내려오면서 둘의 사랑 이야기는 시작된다. 순수한 청년이었던 노아는 우연히 길 가던 앨리를 보던 순간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대관람차 놀이기구에 매달리는 용기를 내면서 그녀의 관심을 끌게 되고, 둘은 서로의 매력에 빠져 점점 헤어 나올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둘의 신분적 차이, 경제적 차이는 둘의 사이를 점점 멀어지고 만들고, 제2차 대전의 반발과 앨리 부모님들의 거센 반대로 인해 둘의 사랑에 금이 가게 되고 둘은 서로가 원하지 않은 헤어짐을 맞이하게 된다. 그 후 그들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앨리를 잊지 못 한 노아는 앨리가 꿈꾸었던 집을 지어가며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우연히 노아가 지은 집이 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신문에 게재되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두고 드레스를 고르던 중 그 신문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된 앨리는 둘의 사랑이 묻어 있는 노아의 고향으로 달려가고 둘은 재회를 맞이한다. 이미 끝난 사랑이었다고 생각했던 둘은 잠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가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게 되지만 이미 약혼자가 있던 앨리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앨리는 자신이 사랑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현실의 벽 앞에서 노아의 손을 놓아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둘의 청춘 러브 스토리는 여기에서 끝이 나지만 그 결말이 노인이 되어 버린 둘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둘은 서로를 선택했고 사랑으로 함께 평생의 삶을 이어 온 것이다. 안타깝게도 둘은 한 침대 위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은 체 이별을 맞이하게 되고, 이 영화는 둘의 모습을 비추면 끝난다.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사랑의 위대함을 알려 준 영화 "노트북" 리뷰
영화 노트북은 내가 40여년을 살아오면서 본 다양한 로맨스 영화 중에서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손꼽힌다. 현실감 있는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호흡이 잘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 관람객들에게 "나도 저런 애틋하고 진정성 있는 사랑에 빠져 보고 싶다", "돈과 명예를 다 떠나서 평생 함께 웃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한 순간에 함께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그런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감동을 줄 것이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더불어 영화 전반에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은 영화 노트북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인 듯하다. 특히, 자신의 청춘을 바쳐 노아가 앨리를 위해 지은 집은 세상에 없을 것만 같은 황홀함을 안겨주고, 동식물이 어우러져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영화 속 풍경은 식물이 땅 속에서 새 생명을 위한 싹을 키우듯이 두 여인의 사랑의 위대함을 알려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노아가 대관람차에서 매달려 앨리에게 처음으로 외쳤단 짧은 한마디인 "나랑 데이트할래요? (Go out with me?)"는 나의 가슴속의 영원히 남는 명대사로 남아 있고, 노아의 진정한 사랑을 전달해 주는 영화 속 명대사 "난 비록 죽으면 잊힐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다 (Even if I'm someone who will be easily forgotten when I die, I gave my soul and loved one woman all your life. My life is a successfule life)"는 노아와 앨리의 사랑이 한낮 젊은 청춘의 사랑이 아니라 둘이 평생 쌓아 온 신뢰 속에서 이루어 낸 사랑임을 증명하는 듯하다. 다소 영화가 새드 앤딩으로 마무리되기는 하지만 그래서 이 영화가 더 큰 울림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 서로가 없으면 한 순간도 살아가는 의미를 찾지 못했음을 노아와 앨리가 함께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장면을 비추며 보여 주었던 것 같다. 과연 저런 사랑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이 컸던 영화 노트북은 사랑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 작은 갈등으로 잠시 서로를 모른 체하고 있는 커플들에게 서로가 다시 마주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이 영화는 100% 봐야 하는 영화다. 이 세상 모든 이는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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