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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우리 딸
언젠가 어두운 모퉁이를 돌며
앞날이 깜깜하다고 느낄 때
세상의 모든 문들이
네 앞에서만 셔터를 내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
모두 지정된 좌석표를 들고 있는데
너 혼자 임시 대기자 줄에 서 있다고 느껴질 때
언뜻 네가 보았던 모든 희망과 믿음이
실은 환영이 아니었나 의심될 때
너의 어린 시절의 운동회 날을 생각해
그때 목이 터져라
너를 부르고 있었던 엄마의 목소리를
네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네가 달리고 있을 때에도
설사, 네가 멈추어 울고 서 있을 때에도
나는 너를 응원할거야
좋은 책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by 공지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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