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영화계의 숨겨진 보석같은 배우 정재광의 영화와 연기 이야기 (낫아웃)

달님칭구 (Dalnimchingu) 2024. 1. 20.
반응형

 

야구를 좋아하는 탓에 유독 야구 관련 영화를 자주 보게 되는데, 최근에는 이정곤 감독이 만든 야구 영화 "낫아웃 (NOT OUT)"을 보고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영화는 야구 영화라고 하기보다는 한 청춘의 불안한 인생 이야기를 휴먼 드라마 영화이지만 야구를 사랑한 주인공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녹아 있는 영화이기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영화의 주인공인 신광호 역을 맡아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정재광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낫아웃"이라는 영화와 정재광 배우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앞으로 정재광 배우에 대한 기대평을 남겨보고자 한다.  

 

슬픈 눈의 가진 배우 정재광, 그는 누구인가?

배우 정재광은 2021년 개봉한 낫아웃에 출연하기에 앞서 2016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영화 "수난이대"에 출연하였고, 그 영화를 통해서 "독립스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내며 수많은 한국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배우다. 1990년 11월 29일에 출생한 정재광 배우는 올해 30살의 나이로 현재까지 "여름밤", "재즈를 위하여", "복덕방"의 독립 영화에 이어 최근에는 "낫아웃", "범죄도시 2", "화란"이라는 상업 영화에 출연하였고 , "구해줘"라는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옥택연 배우를 돕는 조력자 역할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나가기 시작하였다. 그의 첫 상업 영화 출연작은 2019년 개봉한 전계수 감독의 영화 "버티고"였으며, 이 영화에서 정재광은 남자 주인공 "서관우" 역을 맡아 천우희 배우와 유태오 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추어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2021년 청룡영화상에서 낫아웃을 통해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정재광 배우는 큰 키와 매력적인 외모뿐만 아니라 슬픈 눈빛 연기를 보여주는 최고의 배우로서 현재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러브콜을 받는 최고의 신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 속에서 신입 같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재광 배우는 평소 자신의 맡아 온 캐릭터들과는 달리 오지랖이 넓고 재밌고 유쾌하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앞으로는 그의 성격을 잘 담아낸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의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최고의 배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열정을 가진 배우 정재광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정재광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낫아웃" 소개

불우한 가정 형편 탓에 특별한 꿈과 바람도 없이 살아가는 열아홉의 고교 야구 선수 광호는 야구에 대한 열망을 쫓아 최선을 다하고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타를 날리며 한국 야구의 유망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연고주의에 벽을 넘어서지 못 하고 드래프트에서 모두 탈락한 광호는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동료들과 아픔을 나누며 프로 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 나가게 된다.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가야 하지만 어릴 적 어머니를 하늘로 보내고, 자신에게는 관심도 없는 새아빠와 서먹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광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어릴 적부터 동네 친구였던 민철 소개한 불법 휘발유 판매뿐이었다. 하지만 그 일조차 자신의 뜻대로 돈을 벌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광호는 친구 민수에게 불법 휘발유를 판매하는 가게 사장이 모아놓은 거액의 돈을 훔치자는 강요를 하게 된다. 돈을 훔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실수가 일어나고 광호와 민철은 되돌릴 수 없는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동네 친구 민철의 도움으로 가게의 매상을 조금씩 빼돌려 가며 야구 감독에게 건네어 줄 비자금을 마련하지만 돈에 눈이 먼 야구 감독은 5천만 원을 요구하면서 광호를 돌려보낸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광호의 아버지는 광호가 야구를 사랑하게 된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며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지만, 그다음 장면에서 대학교 야구 훈련을 마친 광호가 아버지를 향해 달려오는 장면을 끝으로 이 영화는 마무리된다. 촌지를 뜻하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을 의미하는 은어를 제목으로 선택한 이 영화는 한국 야구의 어두운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암울한 한국 사회의 단면을 비추어 주고 있다. 실력으로 당당히 기회를 얻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기회를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현실을 적발하게 보여줌으로써 세상에 무거운 메시지를 안겨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소 암울한 메시지와 무거운 분위기 때문인지 많은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지는 못했지만 나는 이 영화가 우리의 현실을 그 어떤 영화보다 진지하게 표현해 준 점에 찬사를 보내고 싶고, 영화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준 배우 정재광에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재광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낫아웃"을 꼭 한 번 보길 추천한다.

 

매력적인 배우 정재광에 대한 기대와 연기력 평가

"낫아웃"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정재광 배우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촌스러움이 가득한 그의 외모와 표정에서 뭔가 숨겨져 있는 배우라는 인상을 깊이 받았는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자폐를 가진 피아노 천재 소년을 연기한 박정민과 많은 점에서 닮았다는 느낌도 상당히 받았다. 아직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은 것만 같은 매력이 숨이 있어 "낫아웃"이라는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의 스토리보다는 정재광 배우가 보여주는 슬픔과 고통에 잠긴 연기에 더욱 큰 매력을 느꼈다. 영화 속에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계속되는 시련과 고통 속에서 좌절하는 야구 입시생 광호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가 과연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정재광 배우가 있었기에 "낫아웃"이라는 영화가 더욱 몰입감을 주었고, 영화가 전하는 무거운 메시지가 적절한 수준에서 잘 전달되었다는 평가를 해 주고 싶다. 다만 아직까지 성숙한 연기에 대해서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어 이 부분은 앞으로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정재광 배우가 채워나가면 좋겠고, 다음 작품에서는 보다 밝은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해 보는 것도 배우로서의 성장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낫아웃"이라는 영화에서 정재광 배우가 연기한 광호가 대학 야구부에 들어가서는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아가는 상상으로 영화가 마무리된 듯 앞으로 정재광 배우의 앞날에 최고의 작품들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낫아웃"을 통해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차지할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갖춘 배우인 만큼 앞으로 더욱 세련되고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한국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쉽게도 정재광 배우의 열연으로 만들어진 영화 "낫아웃"은 내가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안방에서 태블릿으로 봤지만 정재광 배우의 다음 작품은 꼭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을 통해 보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다. 눈빛이 매력적인 배우 정재광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