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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칭구 문화 산책110

[좋은 시] 어둠은 잠시, 새날은 눈부시다 (김종해 시인) 어둠은 잠시, 새날은 눈부시다 누구에게나 새날이 찾아오는 것처럼지상은 누구에게나 길을 내어준다새벽의 미명을 가르며 달리는 사람날마다 꿈을 꾸며 세상 속을 달리는 사람그대 앞에 길은 그대와 함께 달린다그대 가는 곳에 비로소 길이 열린다눈을 덮어쓴 먼 산맥의 안위흐르는 강물에게 그 가는 곳을 물어보는 그대,지상은 온전히 그대의 것이다사랑하는 사람에게 띄우는한 줄기 햇살별빛이 쓰는 하늘의 상형문자이깔나무숲이나 자작나무숲에서 빠져나온맑은 바람을 보자기에 싸서은혜롭고 은혜롭다 고백하는 사람에게지상은 온전히 그대의 것이다 깊은 밤 울리는 먼 데 종소리에자기 이름 적어서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그대날마다 꿈을 꾸며 세상 속을 달리는 그대오늘 그대가 흘리는 땀과 눈물은한 겨울에도 향기 높은 꽃을 피운다오늘 밤 불은.. 2024. 3. 14.
[좋은 시] 나태주 시인 "인생" -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인 생 화창한 날씨만 믿고가벼운 옷차림과 신발로 길을 나섰지요향기로운 바람 지저귀는 새소리 따라오솔길을 걸었지요 멀리 갔다가 돌아오는 길막판에 그만 소낙비를 만났지 뭡니까 하지만 나는 소박비를 나무라고 싶은생각이 별로 없었어요날씨 탓만 하며 날씨한테 속았노라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좋았노라 그마저도 아름다운 하루였노라말하고 싶어요소낙비 함께 옷과 신발에 묻어온숲 속의 바람과 새소리 그것도 소중한 나의 하루나의 인생이었으니까요.  나태주 시집"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나태주 #나태주시인 #나태주시집 #나태주좋은시 #나태주시 #시인나태주#너와함께라면인생도여행이다 #좋은시#시집추천 #나태주시추천 #인생시 2024. 3. 14.
[좋은 글] 아이를 믿어 주세요 (현명한 육아/아이 잘 키우는 법) 아이를 믿어주세요 "엄마 너무 몰라지마, 이번 수학 점수가 OO점이야."엄마와 딸은 마주 보고 웃음이 터졌습니다.문제를 풀지 않고 답만 적어도 받기 어려운 점수입니다.열심히 하지 않았을 뿐, 수학 포기자는 아니랍니다.본인도 충격을 받았는지 제대로 공부하겠다고 다짐합니다.이렇게 빨리 털고 일어나다니 17살이너무 훌륭한 거 아니냐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어릴 땐 내성적인 딸이 걱정이었습니다.억울한 일이 생겨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말하지 못하고집에 와서 엄마 품에 안겨, 우는 아이였습니다.친구에게 딸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자딸을 믿어 보라는 친구의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믿고 기다려주는 이가 있음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때론 조용한 믿음이 가르침보다 힘이 됩니다.넘어져도 괜찮다.. 2024. 3. 14.
[책 속의 감동] 혼자가 좋은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혼자가 좋은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혼자가 좋은 사람은사실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했던 사람이다. 믿었던 누군가에게 배신당하고,상처받은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점점 남을 의심하고 잘 믿지 못하게 되다가혼자가 편해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깨달은 것이다.'누군가를 믿어봤자 얻는 건 상처뿐이다.'라고그때부턴 어쩔 수 없이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을 경계하게 된다. 남들보다 정이 많았을 뿐이고사람이 좋아 너무 많이 믿었고그 사람들에게 온 진심을 다해 잘해줬을 뿐인데돌아오는 건 배신과 상처뿐이었으니까. 그런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사실 당신은 그저 상처가 많아서스스로를 지키려다 보니혼자가 편해진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자책이 아닌당신의 상처마저더 큰 사랑으로 감싸줄 .. 2024. 3. 12.
[책 속의 감동] 독서와 산책을 즐기는 사람이 책임지는 인생을 산다 나는 "책"에서 "책임지는 인생"을 배웠다 나는 배웠다.내가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없으니내가 체험하지 않은 것을책을 쓴 저자들로부터간접경험을 해도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음을. 책은 길을 잃고 헤맬 때나에게 길을 가르쳐주는나침반이다. 책은 굳어져 가는 땅을농부가 쟁기로 갈아엎듯이점점 굳어져 가는마음의 밭을갈아엎는 연장이다. 책은 지금 여기서미래로 가는징검다리이다. 책은 내 생각 속에주먹질을 해대는도끼이다. 책은 눈먼 시대에눈을 뜨게 하고다른 눈으로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다. 수많은 책을 쓴 저자들을 만나다 보면내가 볼 수 없는 세계를 볼 수 있으며갈 수 없는 낯선 곳을 가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자극제가 된다. 책은 내가 이제까지 살아온 세상과지금까지 살아가고 있은 일상,그리고 .. 2024. 3. 3.
[책 속의 감동] 잠들어 있는 거인보다 일하는 난쟁이가 낫다! " 거미식 VS 꿀벌식 " 거미는 그물을 쳐 놓고 먹이가 걸리면 잡아먹는다 그래서 길목이 중요하다 만일 먹이가 걸리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서 집을 지어야 한다 ​ 꿀벌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모은다 판매 용어로 말하면, 거미는 "끌어들이기식(Pull)이고 꿀벌은 "밀어붙이기식(Push)이라고 할 수 있다 ​ 상품이 특수하거나 입지 조건이 좋으면 거미처럼 가만히 앉아서 오는 손님을 기다리면 된다 ​ 그러나 그처럼 행복한 경우가 여의치 않은 것이 인생살이다 또 손님이 적다고 해서 쉽사리 점포나 업체를 옮길 수도 없다 ​ 꿀벌은 먹이를 찾아서 이 꽃에서 저 꽃으로 분주히 찾아다니며 꿀 1리터를 모으려면 약 4천만 번이나 날아다녀야 한다 ​ 그러다가 어떤 때는 거미집에 걸려서 먹이가 되기도 하지만 꿀..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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