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건축학개론"이 알려 준 첫 사랑의 아련한 추억 이야기

달님칭구 (Dalnimchingu) 2024. 1. 26.
반응형

 

오늘은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미스에이 "수지"를 한 번에 국민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만들고,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 영화 2012년 개봉작 "건축학개론"이다. 아름다운 청춘을 연기한 이제훈과 수지도 기억에 남지만 아름다운 중년을 연기한 엄태웅과 한가인이 있었기에 이 영화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것 같다. 아쉽게 더 이상 영화관에서 볼 수 없는 영화가 되었지만 다양한 OTT 플랫폼(넷플릭스 등)에서 언제든 편히 볼 수 있으니 이 영화를 보지 못 한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시간 내어 관람해 보길 권한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는 영화 속의 대사는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듯하다. 첫사랑의 뜨거운 행복과 아련한 아픔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던 영화 "건축학개론"을 오늘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운명의 장난이 만들어 낸 첫사랑의 아픈 추억 "건축학개론" 개요

영화 "건축학개론 (Acrchitecture 101)"은 이용주 감독의 작품으로 2012년 3월 22일 극장에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첫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스 장르의 영화로, 411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한 때 대한민국의 첫사랑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영화의 주인공인 승민(이제훈)은 건축학과 대학생으로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나게 된 음대생 서연(수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우연히 과제를 함께 맡게 된 두 사람은 과제를 핑계 삼아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러서 두 사람은 예기지 않은 오해 때문에 서로 멀어지고 되고 둘의 인연은 아쉽게 헤어짐을 맞이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15년이 지나고, 유명 건축사가 된 승민은 제주도에 집을 지어 달라는 서연의 부탁을 받게 된다. 첫사랑을 다시 맞이한 승민은 옛 추억에 빠져들지만 아쉽게도 그에게는 이미 약혼녀가 있었고 곧 미국으로 떠날 신세였다. 어쩔 수 없이 서연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 승민은 집을 짓는 과정에서 15년 전 서로가 엇갈렸던 부분에 대해 회상하게 되고 서로의 오해를 풀게 된다. 너무 흘러버린 시간 탓에 둘은 다시 재회하지는 못 한채 서로의 길을 걸어가게 되고 영화는 아쉬운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운명의 장난이 만들어 낸 첫사랑의 아픔을 잔잔한 스토리와 음악에 담아 전달해 주는 이 영화는 한국 로맨스 영화에서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한 번쯤은 봐야 할 인생 영화로 추천되는 영화이기도 한다.

 

첫사랑의 아련함을 최고의 연기를 통해 보여준 "건축학개론" 출연진

이 영화는 4명의 주연 배우가 최고의 연기 호흡을 통해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감초 같은 역할을 하면서 영화에 더 깊은 생명력을 더해 준 조연 배우들이 있었기에 더 큰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15년 전 청춘 커플을 연기한 승민 역의 이제훈 배우와 서연 역의 수지 배우가 이 영화 스토리의 상당한 부분을 연기한다. 승민 역을 맡은 이제훈 배우는 풋풋한 대학생 새내기의 역할을 위해 마치 준비된 배우처럼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한 여자에게 첫눈에 반해 눈을 떼지 못하는 청년의 모습을 깊은 눈빛 연기를 통해 잘 보여주었다. 이 영화의 승민 역을 소화해 내기 위해 이제훈 배우는 본인의 세련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짝퉁 옷도 소화해 내는 자연스러움을 보여주었는데 그런 그의 연기를 보면서 그가 왜 최고의 배우라고 불리는지를 알게 되었다. 서연 역을 맡아 연기한 수지 배우도 모든 대한민국 남자이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든 청순함을 열연을 통해 보여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아이돌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깊이 있는 배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제훈 배우와 수지 배우 모두 사랑의 표현에 서툰 청춘의 모습을 누구보다 잘 연기해 주었기에 이 영화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성인이 된 승민 역을 맡은 엄태웅과 한 번의 이혼으로 아픔을 겪은 서연 역을 맡은 한가인 역시 과거 청춘들과 꼭 닮은 외모로 극찬을 많았다. 사실 청춘을 연기한 이제훈과 수지, 그리고 장년이 된 엄태웅과 한가인이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면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이질감을 주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 보다 편안하게 영화 속의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한 조연 배우 납득이 역을 맡은 조정석 배우는 다소 과장된 표현과 장난스러운 연기로 영화의 신스틸러로 극찬을 받았다.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전반의 스토리 속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든 조정석 배우가 있었기에 이 영화가 더욱 잘 만들어진 영화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배우들의 환상의 호흡과 최고의 연기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첫사랑의 아련함을 최고의 연기를 통해 보여준 모든 출연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건축학개론" 관람 리뷰 (관람평)

이 영화를 참 오랜만에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보게 된 것 같다. 아련한 첫사랑의 스토리와 전람회가 부른 영화의 OST는 아직도 내 가슴속과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다. 일부 관객들은 이 영화가 너무 유치한 첫사랑에 집중해서 아쉽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 속의 첫사랑의 스토리는 내가 상상했던 첫사랑의 스토리에 딱 맞아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빠르기도 않았고, 그렇다고 너무 느려 지루하지도 않은 이 영화의 스토리에 푹 빠져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동이 밀려왔다. 첫사랑의 아련함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일 것이다. 나 역시 중학교 시절 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첫사랑이 얼마나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인지를 알려 준 첫사랑이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떠올라 힘들기도 했지만 그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그다음에 모든 사랑이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 속 누군가의 대사였던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는 말은 참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가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이고 그러기에 우리는 현실이 어떤 시련과 아픔을 주더라도 끝까지 잘 살아가야 한다는 메지시를 이 영화 속 대사 한 줄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말하는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도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에 삽입된 음악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도 제대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기 전에 꼭 한 번 들어 보길 추천한다. 한 곡의 OST의 가사 속에 이 영화의 모든 스토리가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서 지금 당신이 경험하고 있는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