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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후회하는 것 (아빠 응원/아버지 위로/아버지 인생) #제일 후회하는 것  "할머니,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후회하는 게 뭐야?" "여든이 넘도록 해놓은 게 없어서...." "왜 해놓은 게 없어? 자식 6명 잘 키워서 시집, 장가 다 보냈잖아. 그거 대단한 거잖아." 할머니가 조용히 대답하시더라고. "그건 낳았으니깐 한 거지" 열아홉 살에 시집 와서 한 것이라고는 밥 지은 것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셨어.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주위에 아무도 없으니까 지금까지 뭘 해놓았나 생각이 드신대. 할머니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서 의미를 찾고 계시더라고. 나는 아빠가 삶의 의미를 가족에게서 찾지 않았으면 좋겠어. 물론 "아버지"로서의 삶이 있어야 하지만 삶의 전부를 "아버지"로만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빠의 인생을 되찾아"라는 말은 꿈을 찾아 떠나라는 거창한 뜻이 아.. 2024. 3. 15.
당신의 단점을 사랑하라 -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김수현 지음) 당신의 단점을 사랑하라 대부분 사람들은자신의 단점을 부정하며 외면하기 급급하다 어떻게든 숨기려고 애를 쓰며못난 자신의 모습을 타박하고스스로 자존감을 낮추기도 한다. 그런 당신이 알아야 하는 건그 단점조차 당신의 일부라는 것이다.또, 단점을 마냥 미워할 일이 아니다.미운 오리 새끼가 사실 백조였던 것처럼당신이 생각했던 단점이사실 단점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내 단점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달라지기 마련이기에무작정 부정하고 숨기려 하기보다그 모습조차 나라는 걸 인정하길 바란다. 단점을 마주할 때 자존감이 낮아질 필요가 없다.일단 인정하고 나면 당당해지고단점을 가꾸고 싶어지게 된다.그리고 마침내 내가 생각했던 단점이 장점이 되었을 때당신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다. 더 이상 단점을 미워하지 마.. 2024. 3. 14.
관계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강주원 산문집)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힘겨운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인간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다가도 모를 인간 관계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글귀가 있어 준비해 보았습니다. 강주원 산문집에 실려 있는 "관계"라는 좋은 글귀를 읽으며 당신 주위에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많은지, 당신은 그 사람들과의 관계로 얼마나 행복한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계 인생은 작은 오해와 인연을 맺거나풀어가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다만 인생이라는 강은 단번에 건너뛸 수 없다.사귐도 그렇다. 크고 작은 돌을 내려놓고그것을 하나씩 밟아가며 이쪽에서 저쪽으로차근차근 건너가야 한다.삶과 사람 앞에서 디딜 곳이 없다고 조급할 이유가 없다.어차피 인생과 관계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강주원 산문집"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 2024. 3. 14.
흔들리지마 -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거다 (by 이기주) 흔들리지마 열심히 준비하던 일이 잘 안되었을 때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 때내가 할 일은 나를 포기하지 않는 거다 자책하지 않아야지슬플수록 독하게 살아야지나를 떠난 일과 사람이 후회하도록 그리고 그게 다시 돌아왔을 때내 손에 더 좋은 것들이 많이 쥐처져 있도록  이기주 앤솔로지"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거다' 2024. 3. 14.
너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다 - 전승환 에세이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너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다 "너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 진심 어린 말로이렇게 이야기 해 주면 힘이 날 텐데,일상에서 듣기 참 힘든 말이지요. 그럼에도 "너는 지금 잘하고 있다"는 말을듣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다고스스로 토닥이고 위로해 보지만누군가에게 듣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당신은 정말로 잘 살아가고 있다고.있는 그대로 멋진 삶이라고. 아무리 얼룩져 보이는 인생이라도비바람이 치는 삶의 한가운데 있더라도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잘 버티고 있는 거라고아름다운 삶이라고꼭 그렇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당신은 지금 잘 살아가고 있다고." 전승환 에세이"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2024. 3. 14.
[좋은 시] 어둠은 잠시, 새날은 눈부시다 (김종해 시인) 어둠은 잠시, 새날은 눈부시다 누구에게나 새날이 찾아오는 것처럼지상은 누구에게나 길을 내어준다새벽의 미명을 가르며 달리는 사람날마다 꿈을 꾸며 세상 속을 달리는 사람그대 앞에 길은 그대와 함께 달린다그대 가는 곳에 비로소 길이 열린다눈을 덮어쓴 먼 산맥의 안위흐르는 강물에게 그 가는 곳을 물어보는 그대,지상은 온전히 그대의 것이다사랑하는 사람에게 띄우는한 줄기 햇살별빛이 쓰는 하늘의 상형문자이깔나무숲이나 자작나무숲에서 빠져나온맑은 바람을 보자기에 싸서은혜롭고 은혜롭다 고백하는 사람에게지상은 온전히 그대의 것이다 깊은 밤 울리는 먼 데 종소리에자기 이름 적어서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그대날마다 꿈을 꾸며 세상 속을 달리는 그대오늘 그대가 흘리는 땀과 눈물은한 겨울에도 향기 높은 꽃을 피운다오늘 밤 불은..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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