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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칭구 문화 산책110

처음 안 일 (by 박두순) - 가슴이 텅 빈 날 읽으면 좋은 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열심히 일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텅비어 있는 날, 그런 날이 있을 거예요. 살아가는 이유기 제각각이지만 우리가 삶의 의미를 느끼는데 있어 꼭 필요한 것이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가슴이 텅 비어 있거나 쓸쓸한 마음이 들 때 읽으면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해 드려요. 박두순 시인의 "처음 안 일"이라는 시를 눈으로 조용히 읽어 보시며 따뜻해지는 마음을 느껴 보시기 바라요. 당신의 온정을 기다리는 누군가 있을거예요. 용기내어 보세요. 당신의 용기가 세상을 바꿀지도 모르는 일이죠!" 처음 안 일 "지하철 보도 계단 맨바닥에손 내밀고 엎드린거지 아저씨손이 텅 비어 있었다.비 오는 날에도빗방울 하나 움켜쥐지 못한나뭇잎들의 손처럼​ 동전 하나 놓아 줄까망설이다 망설이다그냥 지나가고, 내내무.. 2024. 4. 17.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가끔은 모난 사람이 되자 가끔은 모난 사람이 되자 둥글둥글 매끄럽게 살며여기저기 줏대 없이 돌아다녀상처 입기보다생긴 대로 사는 게 낫다. 지구가 둥글다고모두가 둥글  필요는 없다.모두가 다 각자의 모양대로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다.  좋은 책"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중 2024. 3. 26.
미움받지 않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지는 말 것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中) 미움받지 않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지는 말 것 어렸을 때, 뒤에서는 욕하면서 앞에서는 웃는 사람들을가식적이라 여겼던 나는 뒤에서도 욕하고 아페서도 욕했다(잘했다는 건 아니다.)그 덕분에 나는 적이 많았다. 그런데 만날 일조차 없는 사람이라 해도,누군가 나를 싫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유쾌하진 않았다.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나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한다는 말을 들어도,내가 더 이상 악의가 없으면 되는 줄 알았다.그러나 내 생각과는 다르게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나는 왜 좋은 사람이어야 하는가?물론 나는 여전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나 자신에게,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하지만 자기가 뭐라도 된 듯이 나를 .. 2024. 3. 24.
사람이 평생 웃는 시간 (한 번뿐인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박찬위 에세이) " 사람이 평생 동안 웃는 시간 "사람이 평생 살면서웃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나요? 인생을 80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평균일하는 시간은 26년,잠자는 시간은 22년,먹고 마시는 시간은 6년,걱정하는데 쓰는 시간은 10년. 그러나 웃는 시간은평생 동안 89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분명 행복하려고 열심하 사는데8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고작 89일 웃는다는 게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당신은 마지막으로크게 웃어본 게 언제인가요.기억이 나시나요?혹시 힘든 일,신경 쓸 일이 많아서웃을 여유가 없으셨나요? 그래도 오늘은 웃을 일을 만들어서라도최대한 크게, 오래 웃어보세요.아무 생각 없이 그냥 웃는 거예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게 아니라웃기 때문에 행복한 거라고 하잖아요. 웃으면서 삽시다.웃어야 .. 2024. 3. 22.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마음에 담아 온 글귀 - "친구" " 친구 " 스물이 되면서른이 되면마흔이 되면대단한 사람이 될 줄 알았습니다. 세상 사는 일이 쉽지 않아서목소리는 작아지고웃음을 잃고발걸음은 느려집니다. 어제가 오늘이 되고내일이 또 오늘이 되는시간의 수레바퀴 속에서당신의 대단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고햇살처럼 따듯한 마음으로뚜벅뚜벅 걸아가는 당신. 삶은 멈추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무던히 걸어가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공기처럼 햇살처럼내 삶에 존재하며내 곁을 지켜주었던 당신의 이름은친구 2024. 3. 22.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Part 3. 그저 곁에 있어줄 뿐) 우리는 어른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괜찮은 척'하는 삶을 은연중에 강요받곤 한다. 눈물이 나는 순간에도 '우는 것은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편견에 움츠러들고, 한없는 우울이 찾아온 순간에도 '너는 울보니?', '운다고 뭐가 해결돼?'라는 말에 다시 어두운 동굴 속으로 몸을 숨기게 된다. 그럴 땐 정말이지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은데, '알았으니, 그냥 나를 좀 내버려 둬'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는 자신의 모습의 또 마음이 상한다. 어른이 된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속에 담겨진 아픔에 대한 소중한 글을 읽고 오늘 하루 당신 자신에게 눈물 흘릴 기회를 선물해 주길 바란다. 가장 아팠던 말 상대가 나로 인해 힘들어서 울먹일 때는 무슨 말을 해..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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